엄마의 생각
엄마표 영어의 출발은 음악이다. 소리에 관심 갖고 집중할 수 있어야 언어가 재미있다.
엄마의 경험
초등학교 2학년 특별활동 시간에 바이올린 수업이 있었다.
“엄마, 나~ 바이올린하고 싶어. 엄청 우아해~ 고상할 것 같아” 내가 했던 말을 생생히 기억한다.
어디서 들은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바이올린을 향한 9살 마음은 진심이었다.
낑낑대던 소리에 언니들은 질색했지만 바이올린은 인생에 가장 큰 풍요로움을 전해준 선물이었다.
나의 첫 바이올린 연주는 형편없었지만 교재 안에 들어있던 CD속에서 나오는 음악은 아름다웠고 집중해서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다.
10살쯤 들었던 보케리니 미뉴엣트 Minuet ,Bocceherini,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Dvorak Humoresque …지금도 어디선가 들려오면 나를 멈추게 하던 곡들이다. 바이올린 덕분에 클래식을 좋아하고 스트레스가 있는 날이면 클래식을 들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덕분에 소리 집중력이 높아져 일을 할 때도 회사 전화기 너머에 소리를 잘 기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할 때가 많았다. “안녕하세요 “첫마디에 업체명,직함이 떠오른다. “네~ 대리님” 하면 상대도 반가워하며 통화 내용이 수월해지기도 했던 경험이 있다.
폭풍 갔던 쌍둥이 입덧에도 클래식이 평화를 주었다. 태교를 시작하면서 클래식 감상실에서 연주도 듣고 곡설명도 들었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출산 전 마지막 외출도 클래식 공연장이었다.극장의자에게 미안할 만큼 거대해진 70kg 몸으로 앉아서 박수 치며 좋아할 때 뱃 속에 아이들도 발로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스텔라,안젤라가 태어난 이후로 외출을 거의 하지 않던 시기에는 늘 클래식라디오를 틀어두었다. 신발을 신지 않았던 날들이었지만 집안에서 클래식연주로 정서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었다. 돌이 지나서 실황연주를 들을 땐 아이들이 같이 박수를 쳤다. 4살이 된 지금도 “엄마 ~박수쳐” 하며 실황연주를 들을 땐 실감나게 듣고 있다. 다음에 꼭! 공연장 가서 듣자.
태교부터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오늘도 매일 소리에 집중하며 언어를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하루를 채우고 있다.
어떻게 영어를 잘해요 ? 질문에 답은 엄마표 영어 ~ 음악으로 출발! 하세요.
엄마표영어 노트 1,책추천
태교로 읽었던 책을 추천한다. 아이가 음악을 만나는 순간에 관해 전문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음악가이며 교수이시며 세자녀의 엄마인 작가의 생각으로 내 생각을 실천에 옮기게 도와주었다.
악기보다 음악 – 아이의 감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엄마의 선택
김연수 ,끌리는책, 20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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